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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관련 기사를 보다 보면 블록딜이라는 용어가 심심치 않게 보이곤 합니다. 블록딜의 뜻과 장단점,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블록딜(Block Deal)
Block(덩어리) + Deal(거래) = 대량의 주식을 거래하는 것
거래 과정
- 일반적으로 시장의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 시장의 개장 전이나 폐장 후와 같은 정규 거래시간 외에 이루어집니다.
- 주식을 대량으로 가지고 있는 주주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사전에 정해진 가격으로 대량으로 매도하고, 사전에 합의된 매수자가 이를 매입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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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블록딜의 목적을 가장 쉽게 이야기하면 대량의 주식을 팔아 현금을 만드는 것입니다.
- 기업의 시설 투자 목적
- 인수합병의 필요 자금 조달
- 기업의 재무 구조 개선
- 상속세 재원 마련
3가지 조건
- 거래량: 매수자와 매도자 간에 거래할 양을 정합니다.
- 시간: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규 거래시간을 벗어난 시간에 이루어집니다.
- 가격: 일반적으로 시장 가격과 비슷하거나 할인이 적용될 수 있으며, 이는 거래 당사자 간의 협상에 따라 결정됩니다.
장단점
장점은 거래 당사자 간, 단점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더 많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
- 블록딜을 통해 매도자는 대량의 주식을 신속하게 매도할 수 있으며, 매수자는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대량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대량의 물량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합니다.(보통 기관투자자나 외국계 투자 기관)
- 중개인을 통한 비공개로 진행되므로, 일반적인 주식거래 형태에서 생기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사전에 결정된 물량과 가격으로 거래가 되므로, 시장의 가격 변동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거래가 가능합니다.
단점
- 블록딜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대량으로 하는 거래의 특성상 일반 투자자들은 거래가 어렵습니다.
- 대량 거래가 공개될 경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
정규 거래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발표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장에 거래되는 주식의 수가 많을수록 해당 주식의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대량의 주식이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에게 넘어가면 그 주식들로 시세차익으로 노리기 때문에 시장에 나오게 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것은 시장에 주식 유통량을 급격하게 늘리는 결과가 되며 가치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 블록딜은 거래자 간에 할인율을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시장가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하다 보니 가치의 하락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 블록딜 자체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불안심리로 작용하여 매도 물량이 나오게 되고 주가는 더욱 하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록딜 후 보유한 현금의 용도가 중요하기는 한데, 앞의 2가지 영향만 보더라도 개인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기에는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블록딜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해당 기업이나 임원, 혹은 대주주가 블록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후 그것을 어떤 목적과 용도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와 상황에 맞춰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블록딜의 뜻, 장단점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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