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몇 안 되는 배당성장주인 맥쿼리인프라가 이번 반기의 배당금(분배금)에 대해 배당컷(삭감)을 하였습니다. 그동안의 배당금 지급과 이번 공시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정확한 명칭은 분배금이 맞으나 배당금으로 표현하겠습니다.)
과거 배당금 이력
과거 10년간의 배당금 지급 내역을 보면 2016년도에 배당컷이 한번 있었고 이후로는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서야 배당킹, 배당귀족 등 수십 년간 배당금을 늘려오고 있는 기업들이 수두룩하지만 국내 기업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배당컷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배당 시즌이 되면 항상 관심을 두고 보아야 합니다.
연도 | 반기(6월) | 기말(12월) | 합계 |
2023 | 385 | 390 | 775 |
2022 | 380 | 390 | 770 |
2021 | 370 | 380 | 750 |
2020 | 360 | 360 | 720 |
2019 | 350 | 350 | 700 |
2018 | 310 | 312 | 622 |
2017 | 250 | 290 | 540 |
2016 | 200 | 200 | 400 |
2015 | 210 | 254 | 464 |
2014 | 193 | 225 | 418 |
8년 만의 배당컷
위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국내에서는 배당성장주를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기 때문에 이번 맥쿼리인프라의 배당컷이 더 아쉬운 이유입니다. 여기에 배당금의 동결 정도가 아닌 배당컷이라, 올해도 배당금 증가를 예상하고 있었던 주주들이나 매수를 고려하셨던 분들에게는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당금 삭감의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적의 부진(부산 비엔씨티), 지난해 유상증자로 인한 주당순이익 감소 등을 얘기하고 있지만, 결국 삭감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회사 측에서만 알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동기 기준 385원에서 380원으로 배당금 삭감
결론
국내의 대표 배당성장주로서 수년간 배당을 증가시켜 온 상황에서 이번 감소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전반기 배당금의 금액은 결론이 난 상태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얼마를 배당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향후 배당성장주로서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참고용으로 작성된 글이며,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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